북벌과 대동법 군주 효종의 숨은 업적 재조명, 세종대왕역사문화관(경기도 여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효종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2022년 하반기 기획전시『해는 저무는데 갈 길은 머네 !』를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18일까지 경기도 여주 소재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개최한다.
병자호란으로 대군 시절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돌아와 즉위한 효종은 재위 기간 동안 북벌을 꾸준히 추진하였고, 이를 위해 왕실의 잔치나 행사를 대폭 줄이고 사치는 억제하여 가난한 백성들의 부담을 줄여나가는 정책을 실시했던 임금이다. 또한, 백성들이 구하기 쉬운 약재로 전염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의학에 관한 책을 편찬하고,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만 실시됐던 대동법을 충청도와 전라도 해안 고을까지 확대한 임금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간 세종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한 효종의 이러한 업적들을 재조명해보는 자리이다.
효종이 송시열과 북벌에 대하여 토론한 내용이 수록된 책, 효종의 친필 글씨, 농사에 관한 책과 의학에 관한 책 등 여러 업적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통해 북벌에 대한 효종의 진정성과 고민, 애민 정책 등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세계유산인 「여주 영릉과 영릉」을 관리하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앞으로도 세종과 효종에 대한 국민들의 역사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획전시를 계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다.
출처: 세종대왕유적관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