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오후 경기북부 유일 축산계 고등학교인 포천시 군내면 소재 포천일고등학교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후계축산인 양성방안 모색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도연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심창보 포천시 부시장, 이인호 포천일고등학교장, 김우석 도의원 등이 참석해 후계축산인 양성의 어려움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계청이 2020년 발표한 ‘통계로 본 축산업 구조 변화’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축산농가의 고령화 비율은 43.6%로, 이는 초고령사회(20%) 기준의 2배가 넘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축산업은 국내 농업 생산액의 39.8%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각종 민원과 규제 등의 문제로 고령화에 대비한 후계 축산인력 양성 등 신규인력 유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는 후계축산인 육성을 위한 축산계 고등학교 등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 점검·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서 후계축산인 육성이 가능한 축산계 고등학교는 경기북부에 포천일고등학교, 남부에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총 2곳이 소재해 있다.
이날 참석한 김우석 도의원은 “고령화와 후계인력 부족 문제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후계축산인 육성 지원책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이날 “미래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신규인력 유입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며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후계축산인 육성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원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포천일고에서 간담회를 가진 후, 포천시 영중면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자료제공 : 경기도청 축산정책과